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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여행,외박 할 때 수면 고민 모음

육아고민-수면

by 원더커뮤니티 2024. 3. 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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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설레는 첫 여행, 첫 외박!

너무너무 좋지만, 한편으로 과연 우리 아이가 밖에서 잘 잘까?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요.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잘 때, 원더커뮤니티에 올라온 질문과 전문가 답변을 모아봤어요.

 

Q. 아이의 첫 외박, 어떻게 준비하면 잠을 잘 잘 수 있을까요? - 3개월 남아

이제 딱 100일정도 지나서 수면 패턴이 맞춰지고 있어요.
집에서는 규칙적으로 8시 정도에는 잠이 들고, 수유 하고 6시 반쯤 깨어나거든요.
이번이 아이 첫 외박인데,
일단 잠을 못잘까봐 걱정되고, 수면패턴이 흔들려서 집에 돌아와서도 다시 패턴을 잡아야 할까봐 걱정됩니다.

 

영유아 수면 전문가 김지현 전문가의 답변

아래 두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아이가 안전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수면 환경 조성
2. 그 수면환경에 미리 적응할 수 있는 경험 해주기

 

아이가 가는 곳은 집이 아니다 보니, 암막커튼이 제대로 조성되어 않거나, 백색소음이 없거나 하는 환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 12개월 미만 같은 경우는 푹식한 제품들이 없어야 하고, 푹신한 어른용 메트리스에 재우면 질식사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휴대용 침대를 구비하신 후 미리 일주일 전부터 적응하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잠들어 수면패턴이 흔들리는 것을 걱정하신다면, 하루 이틀 정도로는 수면패턴이 무너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수면패턴이 잡힌 것이 한달 이상이 되었다면, 그 패턴이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조금 예민한 아이의 경우에도 하루, 이틀 정도 기존과 동일하게 패턴을 유지해주시면 다시 돌아옵니다.

수면 아이템들은 아이가 못자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안전하게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휴대용 침대, 암막 커버, 백색소음, 아기 카메라, 수면조끼, 애착인형, 수면책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Q. 아이들과 처음 가는 장거리 여행, 낮? 밤? 언제가는게 좋을까요? - 13개월 여아

쌍둥이들이 태어나고 처음 장거리로 여행을 가게 될 것 같아요. (한 3시간~4시간 정도 걸릴 걸로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첫 여행이다보니 좀 고민이 됩니다ㅠㅠ

평소에는 한시간 정도 거리는 왔다갔다 했었어요. 한번은 거의 목적지 앞까지 왔다가 아이가 다 토해서 돌아갔던 적도 있구요. 무튼 카시트 타는 건 진짜 안좋아해요.

카시트 두개를 설치하다보니 제가 뒤에 앉긴 어려운 상황이구요.

자기만 하면 잘 버티는 것 같긴 한데, 차에 타면 낮잠 타이밍이 애매해서 저녁 출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괜히 밤잠중에 깨면 더 힘들 것 같아 고민이 되네요.

결정장애 도와주세요!

영유아 수면 전문가 김지현 전문가의 답변

여러가지 고려가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카시트에서 잘 자는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묶여있는 걸 싫어하거나, 아이가 이동하는 데 소리를 지르면 운전자의 집중력도 흩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고려하여 아이가 낮잠, 밤잠 어느 시간대에 카시트에 있는 것이 좋을지를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낮잠 때는 카시트에 앉는 것 조차 거부하는 데 밤잠때는 누가 옮겨도 모른다면 밤잠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Q. 집 밖에서는 아이가 잠을 잘 자지 못해요 - 8개월 여아

이제 슬슬 외출도 하고 있고, 친정이라든지, 친구집이라든지 하룻밤을 자고 오는 경우도 생기는 데,
이때 잠 드는 게 너무 힘들고, 잘 자지 못해요.

낮 같은 경우는 일부러 한 숨 재우고 활동시간에 나가도 다시 낮잠 잘 시간이 오면 그 시간에는 거의 못자더라고요.
그래서 낮잠 시간에 나가면 울고, 칭얼거리기만 해요. 지난 번엔 점심먹다가 남편과 번갈아서 먹은 경우도 있어요.

밤잠은 외출 침대를 준비하면 좋다고 하는 데, 외출 침대가 꼭 있어야 하는지도 궁금해요.

이제 육아휴직이 끝나면, 시댁에 아이를 맡기는 상황이 많을 것 같은데, 잘 잠들지 못할까봐 걱정됩니다.

영유아 수면 전문가 김지현 전문가의 답변

 

우선 만약 우리 아이가 환경이 바뀌었을 때 자는것을 많이 힘들어한다면, 환경이 바뀌는것에 민감하게 반응,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아이로 보입니다.

아이들마다 기질, 성향이 다 달라요. 우리 어른들도 잠자리를 바뀌면 잠드는게 힘든 사람이 있는 반면, 잠자리가 바뀌더라도 관계없이 쉽게 잠드는사람도 있는 것 처럼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환경이나 변화에 예민해한다면 예민한 아이를 더 큰 자극에 늘 노출시키는것이 아닌 아이에게 최대한 맞춰주시는것이 맞습니다.

어른들은 불편한 상황을 스스로 바꿀 수 있고, 내가 불편하지 않도록 컨트롤할 수 있으나 우리 아이들은 그렇지를 못합니다.우선 자주 갈 수 있는 환경에서 자보는 것을 먼저 시도하는것도 도움이됩니다.

할머니댁에 자주 간다면 할머니댁에 가서 그나마 집과 환경이 비슷한 최대한 어두울 수 있는 방에서 자보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이동식 침대가 있어 집에서 미리 연습해서 자는 연습 후 환경이 바뀐 곳에서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을 해보는 것이 더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같은 환경에서 자주 자게 연습시켜주세요.

만약 혼자 자기를 너무 힘들어한다면 도와주셔도 되며, 먼저 그 곳에서 잠들어보는 긍정적 경험을 통해서 익숙해질 수 있게 해주셔야 합니다.

아이의 성향과 기질은 바뀌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 다양한 경험을 해 본 이후 편안해지는 것이 맞습니다. 시댁 어른들께 아이를 맡기셔야하는 상황 그리고 평일 주양육자가 시부모님으로 바뀌는 상황이라면 아이가 편안할 수 있도록 수면 환경도 미리 조성해두시고 계속해서 연습시켜주세요.

하지만 유아차, 카시트에서 자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은 특히나 밖에서는 여러 큰 자극이 있으면 적응을 하더라도 쉽게 잠드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수면 교육을 했다 하더라도 이동하며 자는 것은 완전 다른 부분입니다. 수면교육이 되지 않아도 밖에서 카시트, 유아차만 자는 아이들도 있는 것 처럼요! 외부에서는 백색소음 틀기, 엄마가 옆자리에서 도와주기 등 해줄수 있는 것은 해보겠지만 너무 과하게 힘들어한다면 낮잠을 짧게라도 자고 외출해주시는것이 좋으며, 아이가 월령이 차갈수록 조금은 이런부분에 편안해질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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